Lecture · 1

1.4 접선과 속도 문제

The Tangent and Velocity Problems

한눈에 보기

미적분은 왜 생겼을까요? 두 개의 오래된 질문에서 출발했어요. 하나는 "곡선 위 한 점에서 접선의 기울기는 얼마인가", 다른 하나는 "매 순간의 속도는 얼마인가"예요. 놀랍게도 이 둘은 겉만 다를 뿐, 속을 뜯어보면 똑같은 계산이에요. 둘 다 "가까운 두 점으로 근사한 값을 점점 좁혀가는" 극한(limit)으로 답을 얻거든요.

  • 접선 문제: 할선(secant)의 기울기를 극한으로 좁혀 접선 기울기를 얻어요.
  • 속도 문제: 평균속도를 극한으로 좁혀 순간속도를 얻어요.
  • 두 문제 모두 도함수(derivative)의 씨앗이에요.

먼저 알아야 할 것

개념 설명

할선에서 접선으로

곡선 y = f(x) 위의 한 점 P(a, f(a))에서 접선의 기울기를 구하고 싶어요. 문제는 접선을 그으려면 점이 하나뿐이라 기울기를 잴 수 없다는 거예요. 기울기는 두 점이 있어야 나오니까요.

그래서 꾀를 내요. 곡선 위에 또 다른 점 Q(x, f(x))를 잡아, PQ를 잇는 직선을 그어요. 이 직선을 할선(secant line)이라 해요. 할선의 기울기는 두 점이 있으니 바로 계산돼요. 이제 Q를 곡선을 따라 P 쪽으로 슬금슬금 움직여요. QP에 가까워질수록 할선은 우리가 원하던 접선에 점점 겹쳐지고, 할선의 기울기도 접선의 기울기에 수렴해요. 이 "수렴하는 값"이 바로 접선의 기울기예요.

평균속도에서 순간속도로

떨어지는 공을 생각해요. 위치가 시간의 함수 s = f(t)로 주어질 때, 시각 t = a에서의 순간속도를 알고 싶어요. 그런데 "순간"은 시간 간격이 0이라, 속도 공식 "이동거리 ÷ 걸린시간"에 그대로 넣으면 0 \div 0이 돼요.

여기서도 같은 꾀를 써요. a부터 조금 뒤 t까지의 평균속도를 먼저 구해요. 이건 \dfrac{f(t) - f(a)}{t - a}로 잘 계산되죠. 그리고 ta에 점점 가까이 붙여요. 간격이 좁아질수록 평균속도는 "그 순간의 속도"에 수렴하고, 그 극한값이 순간속도예요.

사실 같은 문제

두 이야기를 나란히 놓아 보세요. 접선 문제는 \dfrac{f(x) - f(a)}{x - a}의 극한, 속도 문제는 \dfrac{f(t) - f(a)}{t - a}의 극한이에요. 글자만 xt냐로 다를 뿐, 완전히 같은 식의 극한이에요. 하나는 그래프의 기울기, 하나는 운동의 속도라는 옷을 입었을 뿐, 알맹이는 "순간변화율" 하나예요. 이게 미적분이 두 문제를 한꺼번에 푸는 비결이에요.

수식 하나하나 뜯어보기

손으로 따라가는 예제

f(x) = x^2의 그래프에서 점 P(1, 1)에서의 접선 기울기를 구해 봅시다. 다른 점 Q(x, x^2)를 잡아 할선 기울기 \dfrac{x^2 - 1}{x - 1}을 계산하고, x를 1에 가까이 보내요.

x 할선 기울기 \dfrac{x^2 - 1}{x - 1}
2 3
1.5 2.5
1.1 2.1
1.01 2.01
1.001 2.001

x가 1에 가까워질수록 할선 기울기가 2로 모여드는 게 보이죠. 실제로 \dfrac{x^2 - 1}{x - 1} = \dfrac{(x-1)(x+1)}{x - 1} = x + 1이라, x \to 1이면 값이 2예요. 그러니 P(1,1)에서 접선 기울기는 2예요. 표로 짐작한 값이 대수로도 딱 맞아떨어졌어요.

흔한 헷갈림

핵심 정리

  • 접선 문제: 할선 기울기 \dfrac{f(x)-f(a)}{x-a}를 극한으로 좁히면 접선 기울기가 나와요.
  • 속도 문제: 평균속도를 극한으로 좁히면 순간속도가 나와요.
  • 두 문제는 같은 극한이고, 그게 곧 순간변화율 = 도함수의 씨앗이에요.
  • 뒤에서 다시 만나는 곳: 1.5에서 이 "가까이 보내기"에 극한이라는 이름을 붙이고(엄밀한 정의는 1.7에서 해요), 2.1에서 이 극한에 도함수라는 이름을 붙여요. 이 절은 그 둘로 가는 출발점이에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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